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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ammer (메멘토모리)
날 짜 (Date): 2008년 12월 23일 (화) 오전 11시 26분 34초
제 목(Title): Re: 사는 몇가지 낙



원래 예전부터 사는 낙이란 것이 특별히 없었을지도 몰라요.

다만 어떤 흥분되는 삶들에 취해 있다보면

왜 살아가야 하는지라든가 삶의 낙이라든가 하는 것을 생각할 틈이 없었거나

그 흥분되는 감정에 취해 이것이 사는 낙이라고 착각해온 것일지도요.

물론 삶의 낙이 있으신 분도 있을거라고 봅니다.

낙이란 것이 본디 "이것이 나의 삶의 낙이다." 라고 자기자신이 정의(?)내려놓은

것이고 그 안에서 지속적으로 낙을 찾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곳에서 삶의 낙을 찾으시는 분은 .. 사실 exciting을 원하시는거죠?

어떤 철학적인 인간의 삶에 대해 고뇌한다기 보다는 ..

그렇다면 어쩌면 그 낙은 유효기간이 길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곳저곳 부지런하게 찾아다녀야 할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되도록이면 exciting 유효기간이 긴 것을 찾아서.


@ 뭐 사랑이라고 유효기간이 영원하겠습니까.


There is a pleasure in the pathless woods,
There is a rapture on the lonely shore,
There is society, where non instrudes,
By the deep sea, and music in its roar,
I love not man the less, but Nature more ...      - Lord By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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