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8년 09월 10일 (수) 오전 10시 31분 52초 제 목(Title): 수영 부작용 아침마다 수영을 하다보니 이제 좀 익숙해지나 싶었는데 슬슬 부작용들이 생긴다. -_-; 우선 귀! 내 귀는 상당히 크기 자체가 작고 귀가 작다 보니 귓구멍도 작을 뿐더러 의사 말로는 물이 들어가면 잘 안나오는 그런 구조라서 항상 조심하라고 한다. 워낙 어릴때부터 귀에 습진도 잘 생기고 그랬었기 때문에 항상 샤워를 해도 귀는 잘 말리고 했는데 수영은 그정도의 수준이 아니다.ㅠㅠ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자유형을 하다보니 귀에 물도 많이 들어가고 물도 꽤 많이 먹게 된다 ㅠㅠ 뭐 물 먹는거야 드럽지만 어쩌겠는가 하고 넘어가겠는데 이노무 귀는 도리가 없다. 실리콘 귀마개를 하나 살까 했지만 몇년간 수영장을 다니시는 엄니왈~ 그거 다 소용없드라여서 고민이다. 그리고 초보라서 코치가 해주는 말을 잘 들어야 하는데 귀마개 하면 가뜩이나 더 안들릴거 같기도 하고...고민이다. 그리고 다른 한가진 아침에 일어나는건 그렇다 치고 이젠 자유형을 본격적으로 하다보니 꽤 이게 피곤하다. 몹쓸 폐활량을 자랑하기 때문에 한번 수영하는데 팔 서너번 저어보는 그런 거린데 한 15-20미터 정도 되는듯 그거 한번 함 숨을 할딱 할딱 거린다. 수영하고 다 씻고 머리 말리고 그럴때까지도 내 얼굴은 화끈거릴 정도이다. 다른 사람들은 멀쩡히 잘 있는데 나만 한번 수영하면 거친 숨을 내쉰다. 나 혼자 헉헉 거리면서 수영한다. -_-; 낼부터 배영이라고 하니 좀 나으려나...에효.. 원래 내가 폐활량이 이렇게 꽝이였나? 원래 좀 폐활량이 남들에 비해서 작다고는 느꼈지만 이정도로 꽝인줄은 몰랐다. ㅠㅠ 네이넘한테 폐활량 늘릴 수 있는 방법을 물으니 수영하라고 한다. -_-; 그외 등산 (아악! 젤 시러 ㅠㅠ) 조깅이라고 한다. 수영안하는날엔 간간히 트랙을 한바퀴씩이라도 돌아야될거 같다. 마침 동네에 육상트랙을 깔아놓은 운동장이 생겼다. 나는 그냥 조용히 살까 했는데 주변 환경이 운동을 하라고 다그치듯 운동하기 좋은 조건으로 바뀌고 있다. 나원 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