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미쉘린) 날 짜 (Date): 2008년 09월 03일 (수) 오후 04시 55분 30초 제 목(Title): health보드에 가보니 내가 2007년에 올해 목표 -10kg라고 아주 당당하게 적어놨다 -_-; 지금 그렇다면 적어도 일년이란 시간이 지났는데 어떠한가? 여전히 -10kg이다 orz 한의사를 비롯한 양의사들은 에이...무슨10키로입니까? 체지방이 중요한거예요. 체중은 한 3-4키로만 빼세요라고 하지만 체지방이 더 무섭다 ㅠㅠ 대체 나는 뭔 생각으로 살았길래 2007년에도 아마도 그 전에도 저런 소리 하고 다녔을것이다. 지금도 하나 나은게 없단 말인가? 그래도 몇달전엔 맘잡고 헬스클럽가서 독하게 운동했더니 부작용으로 왼쪽 어깨 회전근에 염증이 생겨서 고생중이다. 이게 잘 완치가 안되는거라 오래 간다고 한다. ㅠㅠ 대체 무슨 운동을 했길래 이지경이냐고 의사가 묻길래 역기들었다고 하니깐 웃음을 참는게 민망할 정도였다. 역기가 얼마나 좋은 운동인데!! 하긴 집에서도 역기 운동한다니깐 대뜸 장미란? 하고 나오는 반응들이니.... 모처럼 맘먹고 열심히 했는데 염증치료 몇가지 하느라 항생제와 소염제를 근 한달을 먹었더니 살이 주체할 수 없을만큼 불었다 ㅠㅠ 원래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드물지만 종종 그런 사람들이 있단다. 나는 뭐 하나 되는일이 없어!!!!!! 장기 복용시 나타나는 부작용인데 뭐 시력장애 그런거 보다 나으니 그나마 위안을 삼았다. ㅠㅠ 그렇다고 이 주체 할 수 없는 살들을 방치 할 수 없어서 걍 실내 자전거나 가벼웁게 타고 (이것도 무리하면 발목인대 다친게 도진다 -_-)있다가 안되겠어서 수영을 배우기로 했다. 수영장에 두근거리는 맘으로 갔는데 박태환의 영향인지 수영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나마 덜 챙피했다.ㅋㅋㅋ 어릴때 초등학교에 수영장이 있었기 때문에 수영을 그럭저럭 했었는데 이거 숨쉬기부터 다시 하는데 다 새롭다 -_-; 대체 이런 기초적인걸 왜 제대로 학교에선 안가르쳐 준거야? 요즘은 매일매일이 초등교육의 부실함을 느끼고 살기 때문에 또다시 초등학교때 거지같았던 *같은 선생들이 생각나서 화가 났다. 아..지금 생각해도 부들부들 떨린다. ㅠㅠ 어쨌든 수영을 꾸준히 새벽에 하면 부실한 관절들도 무리가 안가니깐 좋아질테고 늦게 잠드는 버릇도 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크다. 수영을 잘하게 되면 내년 여름엔 카잇서핑을 배워보려고 한다. 더 늙기전에 하나라도 익스트림한 스포츨 해봐야지 이거 원..해마다 근육량은 줄어들고 지방은 늘고 관절은 약해지고 몹쓸몸이 되간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