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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lgee (HelloGbye)
날 짜 (Date): 2008년 07월 17일 (목) 오후 01시 43분 13초
제 목(Title): 오퍼를 받고



어제 선배로 부터 함께 일해보지 않겠냐는 오퍼를 받고 주마처럼..

이곳에서 약 8년, 애정도 바램도 없다.
그냥 좋은 동료와 편안하고 안정적인 삶만 있을 뿐.
그래서 올해는 떠나야겠다고 생각했다.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을 이곳에서 거치고
결국 젊음을 바친 결과가 고작 이것이냐고
아니,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가 개인에게 돈말고 뭘 줄 수 있겠느냐만
열정을 살면서 최고로 성취한 것이 무엇이냐고 생각해 보기도 한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은 쉽지 않았다
자존심은 남아 헤드헌트나 취업알선 사이트의 도움을 받고 싶지 않았고
아니, 사실 뭘해야 할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이젠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하나 확실한건,
이곳은 떠나고 싶다는 것.
남아있으면 난 말라 죽을 것 같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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