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햅쌀) 날 짜 (Date): 2008년 04월 04일 (금) 오후 01시 48분 01초 제 목(Title): caregiver 일전에 undertaker에 관한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는데, 어제 새벽엔 caregiver에 관한 프로를 일부 보았다. 둘다 죽음을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근데, 능력이 안된다....황당함. 이런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어머니 이야기를 듣다 보면, 나이가 들어 기력이 쇠할때를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부모님을 돌볼 능력도 내 자신의 죽음에 가까올때를 대비할 능력도 없다는 생각에 좌절을 한다. 부모님께서 아프시고, 알쯔하이머라던가, 기타 등등의 노인병을 앓게 되신다면, 난 그분들을 도와드릴 능력이 없다. 어떤 자식도 사실 이런 문제에 대해서 완벽한 준비가 되어 있진 않지만, 능력이 있다면, 순간 최선을 다할텐데...능력이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저 건강하시라고 빌기만 할 수도 없고... 그리고, 이 세상에 짐이 되지 않은채로 떠날 수 있는 방법도 모른다. 돈을 벌어서, 노인의 집에 죽을때까지 있는다가 과연 적절한 방법일까? 돈은 어떻게 벌지? 아프고 기력 없는 건, 돈가지고 될 문제도 아니고, 자식이나 친구나 사회에 덕을 쌓아야 그들에게서 도움을 받아야 하는 문제건만, 돈 벌 능력도 덕을 쌓는 능력도 없는 것이 답답하다. 답답한 맘에 깨어나서 차한잔 마시려 보니, 포트 줄은 끊어져 있고...에고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