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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iphop (외로븐늑대)
날 짜 (Date): 1996년02월14일(수) 23시26분52초 KST
제 목(Title): 오늘

 이 다 갔구나. 아무런 의미도 두지 않았던 날이건만 막상 사무실에 들어섰을때

내 책상위의 황량함. 뒷자리에는 커다란 선물 상자가 놓여 있구.

 일년 농사를 망친건가. 하긴 제대로 씨를 뿌리지도 않았고, 돌보지도 않았고.

요즘은 왜 이리 일이 꼬이는가. 막상 마음을 잡고 일을 하려고 하면 사소한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짜증나게 하고.

 좁은 기숙사에 또 한사람이 들어오고, 침대가 없어 바닥에 자야 하는 신입사원

보기가 마음이 아파 하루는 친구방에서, 하루는 다른 친구방에서....

 새 기숙사가 완공될려면 4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하고, 회사에 투정하기도 이젠

지쳤고.

 오늘도 밤이 깊었고. 그 신입사원은 나의 침대에서 자고 있을테고. 난 또 다른

친구방을 기웃거여야 하겠지!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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