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arae (nearwater) 날 짜 (Date): 2007년 2월 25일 일요일 오후 09시 24분 45초 제 목(Title): 충격으로 패닉상태...였다가 22일 목요일 나는 입학예정 대학교의 과세미나에 참석하고 왔다. 세미나 후 뒤풀이도 갔다왔다. 뒤풀이때 이런저런 게임도 하고 적당히 술좀 먹고는 나왔다. 못먹는 술을 많이 마셔서 참 ..기억하고싶지 않다.=_= 괴롭다. 곧 오티도 다가오는데, 싸이월드 우리학교 클럽에서 본 선배(님?)의 말이 자꾸 생각난다. 오티가서 다들 친해지기때문에, 울타리 치고 있으면 아사(?)직전에 갈거라고 했다. (...이선배는 아사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나보다.) 하여튼, 내 성격상, 싸이는 폐쇄형에-당연하다. 진실을 담고있는 나만의 공간에서 너무나 솔직하게 적어놨으니 몇몇 사람들에게만 알려줄 수밖에 없다.- 블로그는 비밀형에, 이렇게 타인에 대해서 울타리 쳐놓는 내가, 오티가서 과연 친구를 사귈 수 있는 걸까? 과연 같은 과 동기들을 4년동안 생활을 같이 할 동기들로 생각하기는 하는건지? 뒤풀이 후 난 입학하기전부터 전과가 하고싶어졌다. 뒤풀이때 본 그들은 너무나 내게 이질적이었다. 여자애들은 죄다 정장틱하게 옷을 입고 왔다. 그속에서 새까만 옷을 입고는 깊은 다크포스를 폴폴 풍기는 나도 그들에게 이질적이지 않았을까? 사실, 애초에 경영학과라는 학문을 배우는 사람들 자체가 이질적일 것이라고 난 찍어두고 있긴 했다. 그렇다. 그건 분명한 내 편견이고, 내가 그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원인이다. 분명한 내 잘못이다. 그리고 사실 난, 나만의 길을 버리고 그들과 같아지고 싶어서 경영학과에 왔다. 그래, 난 이 길을 원했다. 하지만 너무 힘이 든다. 나는 조금씩 내가 속한 세계의 껍질을 깨고 있는데, 내가 택한 거대한 손은 나를 뜨거운 불길위에 올려놓고 나를 괴롭히며 빨리 나오라고 재촉하고 있다. 빨리 안나오면 타죽을거야 흐흐, 하면서. 많이 변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갈 길이 멀다. 일단 같은 과 아이들도 나랑 같은 사람이라고 계속 읊조려 머리속에 박아두며 내일은 나도 정장틱한-그러나 내 스타일인- 옷을 사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