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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6년 9월 18일 월요일 오후 06시 01분 29초
제 목(Title): 술권하는 거리



술권하는 사회라는 책을 읽은 기억이...그러나 뭐 그 책과는 상관없고 ㅡ.ㅡ;
현진권의 술권하는 사회는 왠지 국어시간에 셤문제로도 나온듯한...

토요일 모처럼 시내한복판 명동거리를 걸을 일이 생겼었다.

간만에 짐에가서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니 너무 상쾌하기는 커녕 

오랫만이라서 그런지 너무너무 피곤했다 ㅠㅠ

그래도 젊은 사람들이 복작복작하고 어느새 생긴 예쁜 샵들이 주르르 있는

그 거리는 가끔은 사람이 많아도 그리 나쁘지만은 않다라는 생각을 하게 했다.

생전 듣도보도 못한거 같은 옷상표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파는 인테리어 
소품샵들 (꽤 퀄리티나 가격이 경쟁력 있는)

약간은 일본거리 같기도 한 그런 느낌이지만 명동거리의 작은 골목골목마다의

색다른 풍경들이 오랫만에 보는거라 재미있었다.

가뜩이나 운동을 해서 피곤한데 몇군데 상점을 둘러보니 몸이 정말 천근만근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터벅터벅 가방두개를 들고 걸어가는데 

계속 눈에 뛰는건 먹거리들이였다.

운동을 제대로 하면 사실 그렇게 배고픈건 없다. 

아니 밥맛이 없다고 해야 하나? 우하하하~ 나 운동하고 가는길이다. 내가 니들

처럼 먹고 살만 찔거 같아? 하는 기분을 잠시 느껴보는 즐거움을 누릴무렵

내 앞에 딱 눈에 띄는 광고판은.....

"이달만 맥주부페 5900원(사실 정확한 액수는 기억안니지만 5천원대였음)"

허걱....1500cc만 마셔도 본전인 저런 맥주부페가 있다니!!!!!!

다행히 일행이 없어서 혼자 뻘쭘하게 맥주부페를 즐길 생각을 못했다.

그렇지만 꼭 이달이 가기전에 와보리라는 다짐까지 무너지진 않았다. ㅡ.ㅡ;

그런데 그 맥주부페집을 지나치는 순간 눈앞에 이태리 병맥주 2병에 6000원을

비롯한 와인 50% 할인등등의 광고들이 차마 발길을 돌리지 못하게 하였다.

그 순간 친구한테 전화해서 쏜다고 나오라고 해? 말어? 의 심각한 갈등을 잠시

했지만, 참을인을 중얼거리면서 쓸쓸히 발길을 돌렸다. ㅠㅠ



술권하는 거리...아예 그쪽으로 가질 말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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