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6년 8월 4일 금요일 오후 02시 16분 21초 제 목(Title): 결혼하고 싶은 이유. 애를 키워보고 싶어서다. 애가 아니라면 구지 결혼할 필요 없다. 애를 만든다는 것은 책임이 뒤따르는 것이므로. 외로움은 동거로도 해결될수 있으니까. 애를 왜 키우고 싶으냐.. 나는 애가 싫다. 특히 우는 애나 공공장소에서 나대는 애를 보면 밣아버리고 싶다. 나는 강아지나 고양이를 무지하게 좋아하지만 울거나 공공장소에서 나대는 놈은 삶아먹어버리고 싶으니까.. 그런데도 애를 키워보고 싶은것은.. 하나. 어머니가 너무나 원하시니까. 아무래도 누나는 결혼할 생각이 없는듯 하다.. 입양을 할 가능성이 있지만 어머니는 피가 섞이지 않은 자손을 반길수 있을만큼 선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지 못했다. 애가 나올 곳은 나밖에 없다.. 그런데 나는 애를 낳을 수가 없다. 따라서 아가씨를 한명 뒤후려치기를 해야하는데..가능성이 희박하다. 둘. 도데체 얼마나 좋아할수 있는지 궁금해서이다. 하나의 사람이 내가 아닌 사람을 어느정도 까지 좋아할수 있는걸까.. 다시 어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기 시작한지 대략 3주가 지났다. 처음에는 불편하기도 하고 어머니 하는 말이며 행동이며 너무 찌질해서 순간순간 화가 치밀어 오르는 걸 참기가 참 힘들었다. 하지만 역시나 없을 때를 생각해보면 그 소중함에 언제나 감사할수 있었다. 청소를 하고, 잠자리를 봐주고, 빨래를 해주고, 잔소리를 해주고, 화내는거 그냥 듣고 있고, 의무감을 가지고 밥 한그릇을 먹이려 해주고, 어릴 대 사물탕 한그릇 못먹인거 20년동안 미안해해주고. 좋아하는 그림 그릴수 있게 돈을 충분히 벌지 못한거도 20년동안 미안해주고.. 그런 이유로 애를 키워보고 싶으나 혹시라도 나온 애가 맘에 안들면.. 갈곳이 없어 못그만두는 회사에서 내 쫓길때까지 다니는 것처럼 죽이지 못해서 용돈줘가며 키우고서 나중에 원망듣게 되지는 않을지 벌써 두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