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6년 4월 29일 토요일 오전 01시 44분 10초 제 목(Title): 공구리 치는 아저씨.. 공구리. 시멘트와 물과 모레를 섞어 콘크리트를 만들고 그것을 흙바닥에 부어 흙바닥을 세맨바닥으로 만드는 일이다. 국민학생인 내가 속을 썩이면 어머니가 언제나 공사장으로 데리고 가서 벽돌을 지던가, 공구리를 치라고 했다. 나는 마음속 3m 깊이에서 우러나오는 공포심으로 잘못했으며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빌었던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참으로 무자비한 폭력이었다.) 오늘 저녁, 거의 20년만에 공구리치는 아저씨를 보았다. 키도 작은데 어깨까지 구부정하고, 얼굴이 쪼골쪼골하고, 작업복이 시맨트 투성이었다. 최하층민... 아저씨는 어쩌다가 공구리를 치게 되었나요? 그 나이 됐으면 십장이라도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사람은 더욱 초라하게, 그가 다듬어 놓은 세맨바닥은 넓고, 깨끗하게 보이도록 몰래 사진한장 찍어놓고, 뒷짐지고 섰는 나에게 아저씨는 당연히 아무런 대답이 없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