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feelsg (young) 날 짜 (Date): 2006년 3월 26일 일요일 오후 11시 43분 21초 제 목(Title): 버스에서 소리죽여 울다. 책을 읽다가 간만에 버스에서 남몰래 속으로 한없이 울었다. 어찌나 힘들고 어려운지 원... 겉으로 단지 눈물이 흐르지 않았을 뿐이지 정말 펑펑 울었다. 하루하루 조금씩 아끼면서 읽던 책인데, 정말 조금씩 줄어드는 마지막장을 향한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아쉬웠고 얼른 다 읽어 버리고 싶은 욕망을 참아보느라고 부던히 노력하던 책이였다. 그렇게 아끼던 책을 드디어 오늘 버스에서 다 읽게 되었는데, 결국 가슴속으로 펑펑 울게 만들었다.ㅠㅠ 내용에 감동을 해서가 그 첫번째 이유이고, 이 책을 다 읽었다는 아쉬움이 두번째 이유이다. 내가 왜 이책을 이 버스안에서 끝내고 말았단 말인가? 조금더 아끼어 두었다가 나 자신을 돌아보면서 명상할 수 있는 곳에서 끝내었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후회가 들었다. 그러기엔 내 삶이 너무 황페하고 메마른거일런지도 모르겠다. 원제보다 멋있는 제목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The Education of Little Tree)' 두고두고 가슴으로 읽을 책이다. 그리고 이책을 마지막으로 덮던 초봄의 2006년 서울의 버스안이 계속 기억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