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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orpheme ( 碍無佛狼)
날 짜 (Date): 2005년 12월  6일 화요일 오전 11시 10분 49초
제 목(Title): Re: _


re: morpheme
 
저번에 신경정신과에 문의 메일을 보냈는데
인생 알거 다 알았다고 생각하는 옆집아저씨 같은 조언에
병원 갈 생각을 그만 둔 적이 있습니다.
병원은 확실히 고장난 사람만 좋아하니까요. -_-;;
 
여튼 말씀 감사합니다. 거울에 대한 표현은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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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고장 난 사람과 안그런 사람을 골라내죠. 그게 진단이고.

의사는 그 자격을 가진 사람이고. 

감기를 생각 해보면 누구나 걸릴 수 있지요. 

병원 안가고 게겨도 낫기도 하고 안낫기도 하죠.

그럼 당뇨병을 예로 들어 볼께요. 

잘 아시겠지만 당뇨병은 인슐린 조절이 안되서 생기는 병입니다.

인슐린 조절 기제가 고장나거나 선천적으로 기능을 가지지 못하고 

태어난 사람들이 걸리죠. (인슐린 조절 기제는 뭐 잘 아실테니 -_-;;)

이런 경우 그냥 놔두면 나중에 각종 합병증을 동반하죠.

혈중에 당농도가 높으니 피가 해야할 정상적인 활동을 못하죠

상처가 나면 나아야 하는데 낫질 않아요.

점액질, 점막 부분이 약해져서 온갖 병이 다 다가와요. 

눈에 백내장, 녹내장이 오고 

다리나 팔 같이 말초부분에 상처가 생기면 괴사하죠.

당뇨 자체가 무서운게 아니라 동반하는 합병증이 무서운거죠.

마음이 아픈 경우도 마찬 가지에요.

인슐린 처럼 우리 정서를 조절하는 많은 신경 전달 물질이 있는데

이 기제가 고장이 납니다. 감기 하고 똑같다고 보시면 되요.

건강할때는 이겨 낼 수 있는데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앓아 눕게 되죠.

우울함을 야기하는 물질이 많아지면 우울해지고 

조증을 야기 하는 물질이 많아 지면 기분이 들뜹니다.

어느정도 역치에 이르기 전까지는 정상이죠. 

마치 혈중 당 농도가 얼마이면 정상으로 보듯이 

그런데 신경 전달물질도 마찬가지로 역치를 넘어 서면 

아픈 상태가 되요. 

스스로 조절을 못할땐 약의 도움을 받게 되죠.

방치하면 당뇨처럼 무서운 합병증을 

동반합니다. -_-;; 

약을 쓰고 안쓰고는 의사가 판단하고 

약에 거부감이 있으면 의사가 환자의 뜻을 존중해줍니다.

님이 아프다는 게 아니라 .....

다른 아픈 사람들이 그렇다는 것입니다.

아픈지 안아픈지는 의사가 판단하죠.

그런데 이 부분은 다른 외과나 내과 처럼 

객관적인 검사를 하기 어렵습니다.

진단까지 의사의 주관이 많이 개입하죠 

임상 경험, 공부양, 신앙, 지난 삶의 자취, 건강.... 

그래서 좋은 선생님을 찾는 것도 중요하죠.

어떤 선생님은 약을 좋아 하기도 하고 

어떤 선생님은 약말고 다른 방법을 좋아 하기도 하고 

어떤 선생님은 두가지를 적당히 혼용하기도 하고 

훌륭한 선생님들이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원하시면 메일 주시면 소개시켜 드릴께요 

그냥 가서 얼굴이나 보고 오셔도 상관 없어요 -_-;;;

             신경생리학 하다 전과한 전과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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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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