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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 )
날 짜 (Date): 2005년 11월 25일 금요일 오후 12시 11분 07초
제 목(Title): Re: 수능 보고 나서



저두 십여년 전에 엄청 쫄았던 기억이 납니다.
헌데, 해래님처럼, 막상 닥치니가 별것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감독관들이 뭘 보는지
뻔히 보이고...

제가 시험 봤던 강의실도 아직 기억이 나는데,
자리앞에 덩치가 무척 큰 아저씨 (18살에게 25살은 아저씨죠)가
시험을 치르고 있어서, 제 모습이 감독관에게 잘 안보였는지라
시험 도중 코피가 나서, 부산을 떨었더니,
제깍 감독관이 와서 제 옆을 지키고 서더군요.
부정행위를 한다고 생각하셨나 봐요.
태연하게 코피묻은 휴지 보였죠. 코에 휴지 틀어 막고 :)

중간에 시험지를 뺏긴 남학생이 있었는데,
그학생 불쌍하다는 생각까지 한 거 보면, 
정작 시험장에서 태연했던 것이 신기해요.
추운날 어머니는 애간장을 태우고 계셨을텐데...

큰 시험 끝낸 거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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