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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5년 10월 30일 일요일 오후 11시 52분 17초
제 목(Title): 직업에 귀천없다.


대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있을때

공사장 인부 아저씨들이 근처에 앉았습니다.

내 작업복에도 항상 기름이 묻어있는 주제에, 페인트와 흙먼지로 범벅된 
작업복을 입은 그들이 근처에 오니까 

미안하고, 부끄럽고, 당혹스럽게도 갑자기 밥이 먹기 싫어지더군요.

나나 그들의 직업은 스스로의 삶이 초라할 망정, 그 고귀함으로 따지자면 
의사가 부럽지 않을텐데.
(직업 정신까지 따지자면 의사 100명보다 더 고귀하져. 인부들이 파업해서 
준공 늦어졌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왜 밥이 먹기 싫어졌는지, 직업에 귀천이 있는지 생각하다가 막힌 곳이

귀천이 모냐..였습니다.

생각할수록 귀하고 천한것을 무엇을 기준으로 나눌수 있는지 더 애매해져 
갑니다.

아니면 단순히 밥먹기 싫어지는거랑 귀한고 천하거랑 아무상관 없는건지..

열심히 하는것보다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을때 만큼 가치관이 
흔들리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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