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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10월 27일 목요일 오후 11시 47분 11초
제 목(Title): 황홀함



음악을 여러시간씩 듣고 있을 사치가 내겐 없음에도
그런 사치를 누리다 보니, 그저 황홀할 뿐이다.

일전에 어느 교수님께 받은 티켓의 첫번째 공연은
뮤니히 오케스트라와 필립 앙트레몽의 공연이었다.
시골에서 이런 공연 보기 쉽지 않으니, 무조건
기대가 되는 공연이었고...

공연전 어찌 일정을 짜다 보니, 작문 상담 받고
나서 공연전까지 약 한시간정도 시간이 생겨
멀지 않은 음악 자료실에 앉아 LP를 한시간이나
듣는 사치를 부렸다.

스페인을 간다 하니 많은 이들이 바르셀로나를 권했다.
바르셀로나를 갈까 말까 망설이다 가기로 결정한
주된 이유는 montserrat가 바르셀로나 근교라는
사실이였는데, 그곳 수도원 소속 소년 합창단의
소리가 너무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어리버리해서 소년 합창단의 미사를 노쳤고,
많이 억울해하던 차에, 도서관에 LP가 있음을 확인하고
여러날을 가서 듣겠다고 벼르고 있던 차라~

오랫만에 들어보는 소년 합창단 미사곡에
오랫만에 들어보는 모짤트 피아노 협주곡, 슈벨트의 교향곡~

사치를 부리고 난뒤의 죄책감과 그에 반하는 황홀함에
잠은 안오고, 결국 부엌 청소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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