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10월 26일 수요일 오전 03시 54분 05초 제 목(Title): 처량함 처량하다는 생각을 했다. 엇저녁, 비가 오는 중, 뭐라도 먹고 합창단 리허설을 가야할 듯해서 30분쯤 일찍 나왔다. 헌데, 차모양새가 이상하다. 타이어가 주저 앉아 있는데, 저걸 갈아 끼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 황망해 하고 있었다. 비는 오고... 이럴때 도와달라고 할데가 없다는 게 처량해지더라. 아무리 혼자 잘한다고 외친다 해도 도와달라고 하고 싶었다. ------------------------------------ 우찌하여 road assistant 서비스로 스페어 타이어로 갈았고, 당분간 비가오는 날씨가 계속 될 듯하여 눈비가 오던 오늘 아침 바퀴 구멍을 때우러 월맛으로 향했다. 운전하기가 너무 싫다. 길도 잘 안보이고. 맘은 산란하고 의지할 곳 생각이 간절하다. ------------------------------------ 타이어 고치는 사람이 구멍이 가장자리에서 가까워서 고칠 수 없다고 바퀴를 새로 끼라고 그런다. 새로 끼우라면 새로 끼어야지...어떤 거 끼워야 할지 몰라서 너 하라는 대로 하겠다고 했다. 그 사람이 3자까지 동원해서 바퀴 종류를 권한다. 다른 사람이 하나만 갈지 말고 2개를 한꺼번에 바꾸는 것이 나을 거라고 이야기 한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일전에 $180주고 구멍난 타이어를 바꾼 적이 있는데, 당시는 차산지 얼마 안되어서 2개를 동시에 바꾸란 말을 듣지 못했고, 과연 이번에 구멍난 것이 일전에 바꾼 타이어인지 처음부터 끼어있던 타이어인지 알수도 없고, 22500마일리지면 타이어 바꿀 시점은 아닌 것 같고, 요목 조목 따져야 할 것같은데 이야기할 상대도 없고 날씨는 구질 구질해서 맘이 산란하고 그냥 하자는 대로 하기로 했다. --------------------------------------------- 눈이 펑펑 오기 시작한다. 바퀴 두짝을 새로 바꾸고 그걸 앞으로 옮기는게 잘한 것 같기는 하다. 겨울이 올테니까. 허나, 결정을 내리는데, 물어볼 사람이 있지도 않고, 내가 못하는 일을 도와달라고 할 곳이 없다는데...계속 맘이 처량해진다. 처량한 생각때문에 눈길을 달리다 사고날뻔 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