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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10월 19일 수요일 오후 12시 34분 57초
제 목(Title): 억울해



학회가 있는 동안 지도교수랑 나눈 이야기라곤
교수님 카메라가 없어졌다는 것뿐이었다.
검사하면서 카메라가 사라졌나 본데, 스페인어가
안되니 쉽게 항의를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니
더 답답하셨던지, 처음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것 같다. 

마드리드에서 필라델피아행 비행기를 타는데 
우어...이건 너무도 당황스럽다. 정작 검사하고 
질문하는 사람도 제 3국사람을 상대하는 일이
드물었는지 (지원받는 쏘쓰때문에 미국항공회사를
이용해야만 했다) 여러번 자기 상사를 찾아가고
날 기다리게 만들고 어이없는 질문들을 하더니
내 가방을 따로 검사할꺼라 알려준다.

위선반에 올리기가 귀찮아서 가방을 체크인 해버렸다.
검사를 하던 말던, 2주 여행뒤라 냄새나는 옷만
가득할텐데, 니들 맘이다 라고~

카메라는 마침 들고다녀서 도난을 당하지 않았는데,
카메라용 전지가 없어졌다. 정품전지를 빼서 가방에
넣어두었던 건 기억이 나는데 꺼낸 기억이 없으니.
카메라사서 스페어 전지 산걸 끼워두고 써보지도 못한
정품 전지...억울해. 교수랑 같은 이유로 없어진거라고
추축을 해볼 뿐이다. 나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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