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김규동) 날 짜 (Date): 2005년 10월 3일 월요일 오후 01시 28분 14초 제 목(Title): Re: 히로시마에서 느낀것. 글쎄요 제가 히로시마의 평화기념자료관에서 느낀 것은 조금 다릅니다. 이건 비무장한 민간인을 기관총으로 난사해서 죽여놓고는 그넘이 죽은 사람들은 죽었으니 피해자가 아니지만 죽인 나는 평생 이 고통을 가슴으로 안고 살아야 하니 나야말로 피해자 라고 주장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어느곳에도 태평양전쟁과 그것보다 먼저 자행된 엄청난 범죄에 대한 일말의 사죄나 뉘우침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치가 떨리더군요. 그것이 일본에 원자폭탄이 세계최초로 떨어지게 된 직접 이유인데도 말이죠. 굳이 그것이 히로시마였어야 했느냐 하는건 별도의 의문이긴 합니다. 물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죄없이 죽어간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은 어떻게든 기려야 하겠지만, 쌀나라가 그 폭격을 하기전에 경고하는 전단을 미리 뿌렸다면 그 희생의 책임은 그 경고를 무시하도록 독려한 사람들에 있지 폭격한 사람들에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어려서부터 미국적 교육을 받아온 영향인지도 모릅니다. 역사를 왜곡하기는 미국도 별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Climb Every Mountain Ford Every Stream Follow Every Rainbow Till you find your drea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