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zilch (_) 날 짜 (Date): 2005년 9월 11일 일요일 오후 06시 41분 07초 제 목(Title): 비염, 환각, 도마뱀붙이 지난번 예비군 훈련에서 다시 찾아온 먼지 알레르기가 좀처럼 가시지 않는다. 하루종일 재채기에 콧물이다.. 흠. 이틀 전인가 회사에서 코감기약을 먹었다가 바로 10분동안 잠이 들어 버렸다. 그리고 약간 몽롱한 기분에 집에 오다가 버스에 우산을 두고 내렸다. 오늘 교회가려는데 콧물이 끊이지 않기에 서랍을 뒤져서 코감기약을 먹었다. 그런데, 이 약이 이틀 전에 먹었던 코감기약과는 비교조차 안 될 정도의 부작용을 나타내는 것이다. 복용 후 거의 6시간 졸음과 환각에 시달렸다. 환각이 나타나면 보통 자신의 무의식에 있던 것이 떠오르는 게 아닐까 싶은데, 나는 웬일인지 "수원에는 왜 장지뱀(도마뱀 비슷한 것)이 없을까" 이 무지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뜬금없는 생각이지만, 어디선가 바위틈에서 장지뱀을 보았던 것 같은 기억이 떠올랐던 것이다. (그러나, 이 기억은 만들어진 것으로, 실제로 그런 것을 본 일이 없다) 그 다음으로 신경쓰였던 것은 "도마뱀붙이"라는 이름. 가련하게도 이 녀석은 도마뱀에도 못 속하고 도마뱀 비슷한 것에 속해서 "-붙이" 라는 이름이 붙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몽롱한 가운데 하고 있었다. 나중에 찾아 보니 도마뱀붙이는 "도마뱀붙이"과의 동물이며, 손발에 흡반 같은 것이 있어서 벽 등에 기어오르기 편하게 되어 있다. 이름의 유래는 (정확하지는 않지만) "벽에 잘 붙는 도마뱀"의 뜻이 아니었을까. 의외로 당당한 녀석이네.. (아직도 정신이 없군,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다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