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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ss (없어)
날 짜 (Date): 2005년 6월 15일 수요일 오전 12시 42분 15초
제 목(Title): 운동


6월 2번째 주말. 며칠후면 월급날이다. 

성과급도 나온다. 2/4분기치 성과급. 우리 회사는 성과급을 4번 나누어준다...

한가로운 주말에 나는 오랫동안 하지 않았던 것을 두가지 해 보았다.

디아블로와 헬스.

디아블로는 역시 재미있다. 

나의 2002년이 월드컵 없이도 뜨겁게 달아올랐던것 처럼..

소중한 일요일 하루가 덧없이 지나갔다.

디아블로를 하고 있으니 마치 학교로 되돌아온 느낌이 들었다.
 
옛날처럼...오락에 지칠때쯤 헬스를 하러 갔다.

기숙사 헬스장이 리모델링 되서 시설이 좋아져서 다시 할 마음이 생겼다.

헬스.

나는 1997년 4월 1일에 처음으로 손에 아령을 쥔 이후로 

2003년 여름까지 꽤 열심히 운동을 했다.

나는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도 내 몸에 아무런 변화가 생기기 않는것을 

인식하지 못한체 습관처럼 계속 운동을 했다.

회사에 들어가서 운동을 할수 없게 될때까지, 계속 했다.

회사에 들어온지 2년, 

울퉁불퉁하지는 않았지만 강력했던 나의 근육은 그 힘까지 잃어버렸다.

회사에 들어오고 너무 많은 것을 잃어버렸다고 느꼈다.
 
운동을 함으로써 느껴지는 근육의 긴강. 오랜만이다. 반갑고 기쁘다.
 
졸업직전에 들던 양의 25% 밖에 들지 못하지만 긴장은 여전하다.
 
나는 어째서 2년동안이나 운동을 하지 않았던 걸까. 못했던 걸까.

운동은..내일이 걱정되지 않을때 할수 있는 것이다. 

입사 2년차 중견 신입사원은 내일 또하루 어떻게 회사 생활을 할지 무척 

걱정스러워서 좀처럼 힘이 나질 않는다.

구부정한 어깨가 싫어서 어깨를 펴려고 했도 펴지질 않는다.
 
나는 무엇이 그렇게 걱정이 되는 걸까.

어째서 걱정이 되는걸까.

어쨌든 나는 걱정스러워서 근육에 힘이 들어가질 않는다.

만족스럽지 못한 현실을 남의 탓으로 돌릴수 있을만큼 뻔뻔하거나 무지하거나 

능력이 있지 못한 나는 그저 걱정스럽고 몸이 말할수 없이 무거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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