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cduck (熙月,月影) 날 짜 (Date): 2005년 3월 4일 금요일 오전 07시 59분 30초 제 목(Title): 편히 쉬시게.. 오늘 새벽... 친구의 부음을 들었다. 한국어를 잘 못해서 불편이 많았던.. 그렇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동기 중에 제일 먼저 교수가 되었고 예쁜 부인과 귀여운 딸과..행복해하던 그 친구가 새벽에 죽었다고 한다.. 내 기억엔 그저 풋풋한 신입생으로만 기억되던.. 술권하는 사회에 적응을 잘 못하던 그리고 아픔이 많았지만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감싸던 착한 친구였는데.. 어떻게 부인과 어린딸의 얼굴을 볼까.. 남아 있는 사람들의 슬픔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까.. 그토록 많은 죽음을 보아왔으면서도 아직도 왜, 일상처럼 넘어가지 않고 마음이 이리도 아플까.. 밤이 들면서 골짜기에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