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5년 2월 8일 화요일 오전 04시 21분 30초 제 목(Title): Re: 나이먹는것도 서러운데... 고등학교2학년 시절, 제 앞자리에 디스크로 고생하던 친구가 있었어요. 선생님이 키에 무관하게 랜덤 자리 배치를 하신 덕분에, 두툼한 방석을 여러개 깔고 기대던 그 친구의 앉은 키가 너무 커서 칠판 안보인다고 투덜 투덜했었는데, 아파서 고생하는 친구에게 차마 말을 할 수가 없었지요. 정말 아파하더라구요. 그런데, 문제는 수학여행때 발생해지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수학 여행을 가지말았어야 하는 친구가 마음을 바꿔 수학여행에 합류한거예요. 그때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말재주, 재치가 너무도 뛰어난 친구였는지라) 수학여행동안 조심하면 된다고 말했던 친구가 수학여행 가서 하는 것은 다했더랍니다. 빼먹을 수 없는데 춤이잖아요. 내심 반장이라고 걱정하며, 춤 추지 말라고 말했거든요. 수학 여행 다녀온지 얼마 안되 정기 검진을 받은 친구 다녀와서 얼굴이 밝아 졌습니다. 의사가 그러는데, 허리가 좋아졌데요. 뭐했냐고 묻는데, 사실대로 대답은 못하고 배시시 웃었을 친구 모습이 생각납니다. 결론은요...춤을 춰보심이 어떨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