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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4년 12월 31일 금요일 오전 03시 37분 39초
제 목(Title): 또한해가가네



몇일전말 해도 2004년인지 2005년인지 2003년인지 
별 생각이 없었더란다. 모든 날짜는 적당한 cheating으로
생각없이 쓸수 있었으니까.

얼떨결에 크리스마스도 보냈다. 매년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라는 기분을 주기보다는 한해가 가고 있다고
알려주는 신호 같다. 사실 예수님의 탄생을 기뻐해야하는
날이니, 교회달력은 시작된지 4-5주가 된 시점이라
한해가 감을 아쉬워해야할 이유는 없는 듯하다.

그래도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쓸쓸해진다. 늘 재야의
종소리를 아버지랑 티비에서 보곤 했는데, 벌써 
여섯해째 1월 1일이 12월 32일인 마냥 보내고 있으니 말이지...

가는해가 아쉽거나 새해에 커다란 희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변 사람들이 move on을 하고 나자신은 
정체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 거대하게 엄습해오는 것은
무시할 수가 없는 쓸쓸함이다. 올해는 카드를 보내고
싶은 이들이 더 많았건만, 받은 카드 몇장에 답하기조차
버거웠던 것, 점점 사람들의 변화 발전에 무신경해지는
모습에 그저 소름끼칠뿐...

사두었던 서른 여장의 카드, 내년엔 좋은 소식들과 함께
올해의 주인들에게 보내졌으면 한다. 모든 이에게 행복함이
그득한 한해가 되길.



 @혼자서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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