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Diary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arre (자루소바)
날 짜 (Date): 2004년 9월 14일 화요일 오후 09시 02분 21초
제 목(Title): 유치원


유치원에는 교사가 두명 있었다.
여름 방학이 끝난 후였는지, 그냥 학기(?) 중이었는지..
담당 교사가 바뀌게 되어 있었는데, 떼를 써서
처음 그 교사의 반을 유지할 수 있었다.
아마도 변화가 두려웠던 모양이다.

눈 앞에 보이지 않는 사람은 쉽게 잊혀진다.
그렇게 떨어지기를 두려워했던 사람인데도
졸업한 다음 한번도 찾은 적이 없다.
학생일 때, 가장 친했던 친구들은 대부분 그 해
같은 반인 경우이다. 새 학년이 되면,
지난해의 같은 반 친구들은 점점 잊혀진다.
물론 예외도 있지만.


지난주부터 보이지 않는다.
혹 휴가인가 했지만,
이번주에도 보이지 않고,
조직의 미묘한 요동도 관측되었고..
또.. 새로운 사람의 이름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확실히 떠났다.
내가 먼저 떠날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 미안하게 한 적도,
고마움을 받은 적도 많았는데..
고마웠단 말은 이제 영원히 못할 것이다.
벌써 그녀가 쌍꺼풀인지 아닌지 희미해져가니..

그래도 인수인계는 잘 한 모양이다.
새로운 사람이 벌써 기억한다.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