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aisy ( 노래그림) 날 짜 (Date): 1995년09월02일(토) 12시23분42초 KDT 제 목(Title): Kenny G :) 나 어제 Kenny G 공연 봤다~ 여섯시 쯤 선정이가 전화했는데, 자기한테 에스석 표가 있는데 바빠서 못 간데잖아. 원래 후배랑 저녁 약속이 있었는데, 그래서 그 때부터 친구랑 후배 약속 장소에 가서 후배 데리고 선정이네 회사가서 표 받고 올림픽 공원 체조 경기장으로 갔지. 헐레벌떡. 원래 공연 시작이 일곱시 반이었는데, 여덟시에 시작했어. 좋더구만. 원형무대였고. 무대가 빙글빙글 돌더라. 공연이 거의 끝나갈 때쯤 Kenny G가 무대에서 내려와서 로얄석 앞을 쭉 돌면서 연주를 했는데, 어떤 여자가 자기 앞에 Kenny G가 오니까 일어서서 음악에 맞춰 춤을 췄어. 멋있더라. 근데 갑자기 사람들의 함성소리가 들리더니 Kenny G가 연주를 하면서 관객들 사이로 막 올라오더라고. 그래서 체조경기장의 한 중간쯤까지 올라와서 다섯블럭은 사람들사이로 걸어가면서 연주를 했어. 드럼치는 아저씨는 굉장히 거구였는데, (박종호씨보다 더 했음) 드럼은 굉장히 잘 치더라. 열시 반쯤인가 끝나고 나오니 비가 보슬보슬 오더라. 9월의 첫밤, 이 정도면 괜찮았지? 선정아 고마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