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ninashc (하늘지기) 날 짜 (Date): 1996년01월29일(월) 12시28분49초 KST 제 목(Title): "폭력"이라는 자극... 겁이 많은 나로서는 홍콩영화를 싫어하고 헐리우드영화를 싫어하는 단한가지의 이유를 대라면 그 내용의 질을 떠나서 단연 "폭력적"이라는 이유를 대겠다. 이틀동안 비디오를 3개를 보았다. 하나는 5.18, 하나는 87년 6월항쟁, 하나는 한국학생운동사... 기껏 그런 걸로 심하게 자극받는 나와 또 싶게 그 자극을 잊고 사는 나를 동시에 봐야했다. 너무 가슴이 아파서 보고 싶지 않았고 너무 답답해서 화가 났고 내가 너무 약해서 마냥 도망가고 싶었던 그 비디오들... 왜 나는 그 희망적인 치열성앞에서 절망과 비애가 느껴졌을까... 폭력이 폭력을 불러들이는 걸 알면서도 언제나 보복은 '피'였다. 무엇이 적인지 잠깐 동안 잊고 서로들 전경을 향해 무고한 시민 ,학생을 향해 왜 그리 잔인하도록 싸웠을까.. 아무리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해도 나는 받아들일 용기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