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Puhehe) 날 짜 (Date): 1996년01월10일(수) 16시56분45초 KST 제 목(Title): 슬픈 96년... 올해는 시작부터 요란하구나.. 쏟아지는 고함소리에, 곡소리.. 드디어 팔을 걷어부치고.. 이젠 끝을 봐야만 할것같다. 나와 내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헤어짐이 묘약은 아니지만.. 언젠가 있을 헤어짐을 앞당긴거 뿐이라네. 아버지. 난 당신이 밉소. 어떻게 그 무지막지한 손으로 나약한 어머니를 두들겨 팰 수 있단 말이오.. 그렇게 어머니를 못 믿으면 뭐하러 같이 산단 말이오. 자식들은 뭐하러 낳아서 그런 사람 못 볼 꼴을 보인단 말이오.. 난 이제 더이상 참지 않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식솔들을 사랑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내게는 존경하는 어머니요 사랑스런 동생들입니다. 아버지와 자식간의 사생결단이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이젠 나에게 추악한 현실로 남아있다니.. 이런 추악한 글을 남기며.. 나의 마음은 점점 차가와져가고 있어요. 현실은 내게 너무 가혹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