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엔젤아이스) 날 짜 (Date): 1996년01월04일(목) 20시05분55초 KST 제 목(Title): 쌍곡선 저녁을 함께 먹다가... 그녀 : 니네 누나 이번에 발령받았어? 나 : 응.. 이번 3월에 받는대. 아마 고향 근처로 내려갈 것 같아. 그녀 : .... 좋겠다.... 애들도 가리치고.... 나도 교대나 갈껄 그랬어. 교대는 충분히 갈만 했었는데... .... 나 : 그랬으면 우리 못만났어. 넌 옛날에 결혼했을꺼야. 남자들이 국민학교 선생님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르니? 주변에 남자 선생님 들도 많잖아. 그녀 : ....... 그래도.... 인연이 있으면 만나는 거야. 너와 난 아마 틀림없이 그런 상황였더라도 만났을 꺼야. 나 : 글쎄... (확률적으로) 따져보면 아닐텐데? 네가 지금 나이까지 결혼 안하고 남아 있겠니? 그녀 : ......... 난 정말 바보같다. 그 상황에서 확률생각이 왜 날까? 이런 멋대가리며 센스가 하나도 없는 놈이 또 있을까? 이런 놈을 그녀는 뭐가 좋다고 만나주는 것일까? 나 : 그만 울어. 사람들이 쳐다 보잖아. 내가 잘못했어. ..... 너와 난 인연이 있어서 꼭 만났을 꺼야. 견원지간(?)으로도 꼭 만났을 꺼야. 자아... 이제 눈물을 거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