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Adrian ( 노 경태) 날 짜 (Date): 1995년12월30일(토) 17시58분00초 KST 제 목(Title): <=- [OpenDiary] 에 글 쓰기 -=> 제목을 뭘로 붙일까하다가 화면에 나와있는 그대로 적었다. 이건 키즈가 나에게 이런 제목을 붙이라고 눈에 띄게 했나보다. 다른 때는 보여도 보이지 않는듯 봐도 안본듯했었던거 같은데... 그리고보니깐 올해도 이젠 만하루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다니, 내 기억속에는 오직 지나간 과거밖에 없는데... 앞으로 남은 미래가 내가 지나온 과거의 시간의 길이보다 많다고 나 자신도 장담할 수가 없다. 과연 시간을 낭비없이 사용해왔는가... 시간은 그냥 나를 스쳐서 자기멋대로 흘러가고 있는데 내가 그것을 물길을 끌어다 쓰듯이 끌어다 쓰는 것인가... 일기 한줄을 쓰는 것도 일기를 쓰기위한 시간을 끌어다 쓰는 것이니... 내가 시간의 물줄기를 끌어다 어느 논에다 대는가 아니면 시궁창에 쏟아붓는가 아니면 목마른 대지의 갈증을 해소시켜 주도록 하는가는 전적으로 나에게 달렸나니... 팔과 다리가 저리도록 챙상머리에서 팔베게하고 엎드려 자다가 문득 조용한 주위를 돌아보고 나만이 조용히 있음을 안 연후에 갑자기 뭔가 열심히 하고싶은 의욕이 샘솟고 있음을 알았다. 그렇지만 그 의욕을 어디에 어떻게 적용하는가는 또 다음 문제다. 그리고 그런 의욕을 항상 생기게 한다면 생이 얼마나 생기있고 살아 숨쉬는 그것이 될까? 올해에 키즈에 일기쓰기도 내가 일기쓰기를 시작한지 어언 8개월째구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들.... 많은 생각들... 생활에 쫓기다보면 그런 생각할 시간조차 허락되질 않는다. 생각만 하다보면 마치 공간적으로는 정지된 시간같고... 생각의 목적은 행동? 내일 한해를 보내면서 좀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