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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kumjiki (바람도깨비)
날 짜 (Date): 1995년12월20일(수) 04시12분13초 KST
제 목(Title): 바다.


안녕하세요.

이 게시판은 처음이군요.

잠깐 들려서 몇개의 글을 읽는데, 바다 얘기가 있더군요.

저는 집이 바닷가(?)여서, 왠지 갑자기 한마디 쓰고 싶어 지더라구요.

ㅁ뭐, 내용은 없구요. ^^;

아.

바다하니까, 생각이 나는데,

실은 바닷가에 가서, 바다를 보고 있자면, 정말 볼 거 없어요.

배라도 타고 나가면, 정말 저말 볼 거 없어요. (나룻배나 뗏목정도가 아니라면.)

온 사방 천지에 

위를 보면, 하늘 하늘 하늘,

아랠 보면, 물 물 물,

둘러 봐도, 밋밋한 수평선뿐.

바다가서 물말고 볼 만한 게 있다면,

자기 자신 이지요.

.

바다를 멍하니 쳐다 보고 있으면,

어느샌가 나는 나를 보고 있지요.

.

그럼, 서렁한 글은 이제 그만. ^^;

                                  
                                        그 실존하는 허상의 이름, 바람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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