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mingkey (愼 允 貞) 날 짜 (Date): 1995년12월16일(토) 12시27분39초 KST 제 목(Title): 거리의 가로수... 회사에 출퇴근 하면서 항상 마추쳤던 가로수... 여름에는 푸른잎을 무성히 드리워서 그늘을 만들어 주곤 했었지... 그러다 가을이 오면서 잎이 하나둘씩 떨어졌고.... 나중에는 앙상한 가지만 남더니만.... 급기야 오늘 아침 출근길에 보니 장비를 든 아저씨들 손에 의해서 가지란 가지는 모두가 짤려 나갔다.... 늦은가을 저녁에 그 길을 가면서 거리에 뒹구는 낙엽들을 보며 마음이 스산했었는데.... 이제는 흔적조차 없이 사라져 버린 나뭇가지들을 보니 아침부터 가슴이 이상했다. 하지만 한해의 기억을 정리하고 새봄을 생각하며 그 가로수들은 기다리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