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juhan (+ 도 니 +) 날 짜 (Date): 1995년12월16일(토) 09시32분42초 KST 제 목(Title): 한국인은 한국에서 살아야 해 비자를 일년 더 연장 받았다. 한국 다녀오느라 학교에서 열린 비자인터뷰를 못해서, 오늘 직접 서류를 들고 Home Office 를 다녀오느라 무려 6시간을 소비했다. 날씨는 왜 이리 추운 지 ..오늘 따라.. 건물안에 일단 들어서면 담배도 못피고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안내원한테 담배피는 곳 없냐고 물어보니, 웃으면서 친절하게 하는 말이, - 당신은 이제 홈오피스의 죄수에요.. 마침, 학교 후배를 우연히 그곳서 만나서 지루한 시간을 별로 안지루하게 때울 수가 있었다. 곽원출신의 그녀석하고 이런 저런 얘기들을 하면서, (<-- 대전오방파 야그 절대 안했음. :> ) 기다리다가 마침내 순서가 되어서 인터뷰를 하고 비자를 연장했다. 심사관: 음 얼마나 여기 있었지? ( 다 알면서 괜히 물어보는군 괘씸한..) 나: 4년! 1년은석사했고 지금 3년 박사했다. (편지에 나온 거 봄 몰라?) 심사관: 그럼 언제 공부 끝나지? (이 밥팅이, 내가 그걸 어케 아냐?) 나: 확실히 몰라! 나 빨리 끝내고 싶어. 교수 맘이야! 심사관: 끝나고 뭐 할꺼니? (아쭈 사람 심리를 떠보네? 드러버서) 나: 난 끝나자마자 한국으로 돌아갈끼다! (임마!! 여기가 뭐 좋다구!) ----- ( 한참 후 )00000--------------- 심사관: 음 일년을 주었으니까 공부 빨리 기한내에 끝내라. ( 바보같은 자식,벼라별 간섭 다하네. 무식한 자식 같으니라고..) 나: (웃으면서) 고마와! (윽 이다) 6시간을 기다리니까 일단 욕도 나왔지만, 고압적인 심사관들의 자세...정말 역시 자기 국적을 가진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 나는 한국이 좋다. << 한 잔의 와인 그리고 그 사이로 비치는 그대를 나는 사랑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