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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ejhwang (minky)
날 짜 (Date): 1995년12월15일(금) 23시33분59초 KST
제 목(Title): 빨리 가라


12월아 빨리 가라

요새 이러구 있다

막 학구열(?)에 불타 정신없이 책에 빠져들다가도

갑자기 스치는 생각.. '내가 지금 머하고 있지?'

더 이상은 생각하기 싫다

다시 책속으로..

올해는 정말 지금까지 중에서 최악의 해였다

사고로 한 해를 시작해서    

여러 사람들과의 트러블

한 사람과의 감정문제..


그래.. 내가 아무리 해도 안되는건 안되는거다

아마 인연이 아니였나 보다

내가 아무리 신호를 보내도

전혀 하울링이 없다

수신기에 우리 신호가 잡힐때의 그 기쁨을

느낄수가 없다

이제 이번 학기가 지나면 다시 볼일도 없다

난 저 산꼭대기로 가버릴테니까..

아.. 한 가지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했다   :):):)


에구 빨리 집에 가고 싶다

아까 어디선가 굴 얘기를 읽었는데

갑자기 엄마가 생각났다

나도 굴 진짜 좋아하는데..   쩝쩝쩝..

굴 한입넣고 삼키면 내가 마치.. 어..  바다가 되는 거 같다  흐~~

빨리와라 방학아..


오늘 시험보면서 열받아 죽는 줄 알았다

겨우 이런 문제 풀려고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나..하는 생각에

근데 알고보니 그게 함정이였다..

망했다


암튼 오랜만에 느긋한..(?) 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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