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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herny (엔제리...)
날 짜 (Date): 1995년08월29일(화) 13시28분28초 KDT
제 목(Title): 태권도장 친구~!!!


어제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가 증말~ 너무 안왔다...

왕짜증~!!!을 계속 맘속으루 외쳐대며... 버스를 기다리구 있는데...

누가 옆에 오드니... 

"혹시 엔제리 아니니???"

"맞는데요... 누구???"

"나~~ 기억안나니??? 태권도장 다닐때... 너 니네 오빠랑 같이 다녔지???"

와~ 나 국민학교때... 태권도장 친구다...

걔가 날 쉽게 기억할 수 있는것은... 우리 태권도장에 여자가 나랑... 나보다

나이많은 언니... 따악~~ 둘뿐이였으니까... :)

어릴적모습 그대루다...

학교친구들두 오랫만에 만나면 어색하기 그지없는데... 걔는 태권도장 친구였음에두

불구하구... 넘~ 편했다...

아직두 그집에 산다구... 언제한번 엄마랑 놀러오라구...

그래서 그렇게 하겠다구 하구선... 집으루 돌아왔다...

"엄마... 옛날에 태권도장 다닐때... 왜~ 굉장히 착한애 하나 있었자나...

 오빠 다리 다쳤을때두... 우리집까지 부축해서 왔든애... 걔네 엄마두 엄마

 알자나... 오늘 정류장에서 개를 봤지 모야... 언제 엄마랑 나랑 자기집에

 놀러오래... 근데~ 어떻게 날보구 기억을 했을까??? 똑똑한가봐..."

"이그~~ 니가 얼마나 설쳐댔냐??? 기집애가 태권도장 다닌거보면 모르냐???"

하긴... 그땐... 진짜... 볼 만 했지... 히힛~~~~





                                ... 물방울이 된 인어공주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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