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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Brookie (파리애마)
날 짜 (Date): 1995년12월07일(목) 19시59분20초 KST
제 목(Title): 오늘 일기




백화점에 들렀다. 지난번에 엄마꺼만 사다드려서 아빠가 걸렸는데.. 그래서

아빠께 드릴 갈색 남방을 샀다. 아빠취향이 빽스타일에 야한 색깔이었지만,

환 넘기신 노인이 그런거 입어봐.. :P

여하튼.. 무척이나 따뜻해보이는 옷감에 색깔두 고와서 샀다.

근데.. 윽.. 5만 6천원.. 것두 세일해서.. 남자옷두 비싸군.. :P

사오구나니 또 엄마가 걸렸다.  :(

그래서 다시 그 옆 매장으로 가, 알록달록한 야한 색깔의 체크무늬 남방을 샀다.


...

"돈 많아?  몰 사와~"

"그럼 물러?"

"....."


...

남방을 입으시고 거울 앞을 휘익 도시는 아빠, 엄마....

우려와는 달리 두분 다 꼬옥 맞는(그래두  여유분은 있었다) 옷이었다.

다만.. 엄마꺼를 은근 슬쩍 탐내시던 아빠의 눈초리가 걸려서 문제였지.. :P


옷 두벌에 12만원돈 뿌렸지만.. (흑흑..) .. 내 부모님 옷을 언제까지 사드릴 수는

없을꺼 아냐.. 윽.. 뭉클하다..  :P


드리는 내가 기분 좋고, 받으시는 부모님 기분 좋으시면 되는고지....  :)


그나저나.. 올 겨울은 정말 춥겠다.... 밖으로 나가서 성냥팔이나 해볼까.. :P



---- 파리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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