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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guest (iris)
날 짜 (Date): 1995년12월06일(수) 20시33분21초 KST
제 목(Title): 포기하는 것을 배워가며...


나이가 든다는 것은 포기하는 것을 배워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 대상이 사물이든 사람이든.....
어릴 때에는 내가 갖고 싶은 것은 꼭 가져야만 했었다. 그런데 내가 아무리
가지려 해도 가질 수 없는 것이 있었고 그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순간.
시험에 실패하는 것도 그중 하나이리라.....
그리고 지금 내가 너무도 좋아하는 한 사람을 그냥 옆에서 바라만 보아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내가 아무리 다가가려 해도 그녀는 그럴 기회조차
주지 않고 오히려 그런 날 피하려 하고 있다. 그저 바라만 보아도 사랑스러운
사람. 그만금 내게 아픔으로 다가오는 사람.....
나도 이젠 나이를 먹는 걸까. 그런 감정을 지우려고 몸부림치는 내 모습 .....
멀리 떠나버리면, 그 빈 자리를 처다보는 내 모습은 얼마나 외로울지.
올 겨울은 정말 추울 것 같다.
부디 언제 어디서나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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