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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poet (꽉꽉&태영)
날 짜 (Date): 1995년11월29일(수) 02시52분11초 KST
제 목(Title): 으아악~!



- 시인 머리를 쥐어 뜯는다.

  "벌써 세 시가 되어가는군. 어디보자 지금 얼마나 되었나.."

- 시인 페이지를 세어본다. 하나, 둘, 셋, 넷,...

  "음... 이제 겨우 열 세 페이지 썼군. 지금 세 시니깐.. 그럼

   일어난 지 지금 열 네 시간이 지났으니 열 네 페이지를 썼어야 하는데,

   아우 망했군."

- 시인 일어나서 우왕좌왕한다. '어떡할까... 에이, 라면이나 먹을까?'

- 갑자기 메피스토펠레스가 '펑~!' 하고 옆에 나타난다.

  "자네 내가 뭐 도와줄 거 있지?"

  "앗! 당신 누구야? 생긴게 꼭 나를 닮았군. 클클..."

  "자네는 날 보고도 겁내지 않는군. 내게 뭐 부탁할 것이 있지 않은가?"

  "하하.. 내 비록 졸업이 늦어질 망정, 악마에게 혼을 팔지는 않는다네.

   꿈 깨고 저기 가서 쭈그리고 앉아있게나."

  "음.. 자네 공력이 참 대.단.하.군. 자네가 사랑하는 그 사람을 데려다

   주려고 했더니만."

  ".... 안되겠네, 자네 그만 들어가게. 자네가 없는 것이 더 낫겠네...."

- 시인 메피스토펠레스의 머리를 잡고 헤딩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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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졌던 것은 항상 잃어버리기 마련이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삶, 사물이
아니라 사람이라고 해도 마찬가지.. 소유하려는 욕망에서 모든 아픔이 시작된다는
것을 항상 잊어버리고 살았다. 이젠 모두 버리고 살 생각이다.   - 시인(tyKw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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