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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ejhwang (minky)
날 짜 (Date): 1995년11월13일(월) 21시47분28초 KST
제 목(Title): 허공에의 질주


공부하겠다는 친구를 꼬셔서 비디오 보러 갔다

도대체 볼 만한 게 없어서 고민하다가

비디오방 언니한테 좋은거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허공에의 질주 추천해 주었다

리버 피닉스 나오는 영환데..

난  주로 스릴 넘치는 그런 미스테리 영화 좋아하는데

이건 그런 류는 아니지만 잔잔한게 참 가슴에 와 닿았다

영화 첨부터 끝까지 계속 되풀이 되는 피아노 곡도 좋았고

지금은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리버 피닉스의 어릴때 모습도 좋았다

영화 끝나고 자막 올라갈때까지 계속 되는 피아노 곡을 들으면서

내 친구랑 나는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줄줄줄...

정말.. 가슴이 말랑말랑 해지는 그런 영화다

난 감상문 같은 거 쓰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만

이번에는 이렇게라도 쓰지 않으면 가슴이 터져버릴거 같았다

내가 또 이런 느낌을 받았던 영화는

'사랑의 용기'라는 마이클 더글라스 나오는 영화


난 해피 엔딩이 좋다

비극은 보고 나면 계속 마음이 아프다

내가 주인공도 아닌데.. 자꾸 신경이 쓰인다

해피 엔딩을 보면 내 인생도 저렇게 해피하게 끝날꺼 같은 행복한 예감이 든다

하지만..

좀전에 또 한명의 유저가 날 화나게 했다

톡 신청하길래 기껏 응해줬더니..

으..

"전기공학이요"이말하고 나니까 반응이 없는 거다

도대체 전기공학이 어때서??? 

그래서 바쁘다 그러구 나와 버렸다

근데 머 지금 생각해보니까 별로 화 나지도 않네

역시... 좋은 영화 한 편은 감정을 정화시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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