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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ejhwang (minky)
날 짜 (Date): 1995년11월08일(수) 23시18분01초 KST
제 목(Title): re] 아침을 맞는 미소


너무너무 아름다운 글이네요

주영이는 너무 좋겠어요

그런 이모가 있다니

저도 옛날에는 주영이 같았던 때가 있었는데... 헤



난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애기 때부터 잘 웃기로 유명했다고 한다

낯도 안가리고 아무 한테나 방글방글 잘 웃어줘서 주위에서 귀여움 진짜

많이 받았다고 그런다

내가 첨 중학교 고등학교 들어갔을 때 한참 지난 후에 친구들이 그러더라

입학식날 다른 애들은 다 쫄아서(?) 가만히 있는데 혼자서 계속 벙글벙글

웃고 괜히 애들한테 아는 척 말걸고 그래서 좀 이상해 보였다고

가끔씩 웃음이 헤프다는 소리를 듣긴 하지만.. 머 어때.. 

나쁜 것도 아닌데...

근데 전에 소주모임에서 나보다 더 잘 웃는 사람 봤다..

바로 마리아님!!

계속 방글방글방글방글 웃으시는데 너무너무 보기 좋았다

난 모르는 사람 너무 많아서 괜히 좀 어색하고 그랬다가 마리아님이

방글방글 웃으시는 거 보고 맘이 되게 편해졌었다

웃음 얘기 하니까 눈물 얘기도..

난 눈물도 잘 흘린다..

주로 수업시간에..

다른 사람들은 하품하고 나면 그냥 눈물이 눈에 찔끔 고이는데

나는 눈물이 주르르 흘러 내린다

그래서 한번은 수업시간에 하품을 했더니 또 눈물이 주르르 흘러내리는거다

다른 때 같으면 챙피해서 얼른 닦았겠지만..

그날따라 수업이 너무너무 지루하고 애들도 지루해 하는 거 같애서

난 두 눈에 눈물이 가득 고인채 뺨에는 주르르 흘러내린채..

뒤를 돌아 애들을 바라봤다 (난 항상 수업시간에 젤 앞에 앉기 때문에 히힛)

마치 영화의 한 장면같이..

그 모습을 보고 애들은 다 넘어갔다

교실이 온통 웃음바다로..   교수님한테 죄송해서 혼났다



아웅.. 

난 힘들어도 웃는 사람이 좋다

어.. 힘들때 힘들어하는 사람도 좋다

그래도 웃는 사람이 좀 더 좋다


나도 주영이 같은 애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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