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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douglas (     )
날 짜 (Date): 1995년11월06일(월) 10시19분24초 KST
제 목(Title): 보이지 않는 글씨



생일이라는 명목으로 선물도 받도, 주기도 한다. 그리고 생일이라느 명목을 기대어 
평소의 마음을 전하기도하고...

어제는 몇몇 지인으로부터 그러한 것들을 받았다. 정말 고마운 일이다. 나를 
기억하여 준다는 것이....

내가 늘 다니는 길목에서 한 후배를 만났다. 그리고 비어있지 않은 두손을 내게 
내밀었다. 고맙다고 얘기하며 커피 한 잔을 나누었다.
포장을 뜯어 꺼내본 함께든 카드에는 아무 말도 쓰여있지 않았다.

그 후배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나는 안다. 내 생각은 그렇지 못하다는 것을 
얘기해 주었었다.
일년전인가...
여러가지 문제로 고민하던 후배에게 조언을 해주다가 적잖은 대화를 
나누었었는데, 그 후로 일방적인 전화가 왔었고...나는 내 심정을 이야기 
해주었었고... 그럼에도 쉽게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것 같아 안타깝다.

아무것도 씌여있지 않은 카드이지만 쓰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내가 그러지 못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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