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olman (밥무쓰요?) 날 짜 (Date): 1995년11월02일(목) 13시21분42초 KST 제 목(Title): 그래 잊어버리자.. 난 요즈음 나 혼자 다짐한다. 지난 8년간의 시간을... 해바라기만 하던... 오직 그녀만이 나의 자리를 채워 준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시간과 사고는 그녀를 위해 존재 해왔는데... 공부, 직장 그모든 선택이 그녀에게 나를 맞추기 위한 것이었는데... 그녀가 다른 사랑에 빠져있을 때 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그녀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바라보면 언젠가는 날 보아줄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그때의 사랑이 끝난 지금의 그녀는 아직도 여전히 날 거리를 두고 대한다. 그리곤 다른 사랑을 찾고 있다. 아무리 보아도 날 보아주지 않는 그녀를 잊으려고 하는데... 차디찬 모습만 생각하며 그녀가 나에게 슬픔을 주었던 일들만 생각하며 그녀를 내 마음속에서 지우려하는데...... 그런데.. 어젯밤 꿈속에 그녀가 보였다. 잊으려 하면 할수록 커져가기만 하는 그녀 넌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