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hiphop (쫑아) 날 짜 (Date): 1995년10월31일(화) 03시15분19초 KST 제 목(Title): 하~품 아마도 이시간이 가장 애매한 시간일게다. 두달이면 한번꼴로 돌아오는 당직 근무. 사무실에서 약간은 밀렸던 일을 처리하고 Netscape로 이곳저곳 돌아 다니다 보면 이것마저 싫증나기 시작하는 시간. 늦게 남아 일하던 동료들도 하나 둘씩 기숙사로 돌아가고 나면 주위는 너무 조용하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음악을 들으며 kids 이방 저방을 기웃걸여 본다. 담배 한개피를 물고 하얀 연기를 가슴 깊이 들여 마쉰다. 체내에 니코틴의 함량이 높아지면 쓸쓸한 느낌이 조금은 사라진다.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Talk을 걸어볼까! 마땅히 떠들 이야기도 없다. 한밤의 소나기는 멎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쌀쌀하겠다. 벌써 시월의 마지막이구나! 올 겨울은 더 춥게만 느껴질것 같다! 무언가 쇼킹한게 없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