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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ounsel (필이가....�€)
날 짜 (Date): 1995년10월24일(화) 19시12분02초 KST
제 목(Title): 오늘 자원봉사로...




  원래는 사과따기였는데...오잉?  뭐..서리가 안내려서 안된다며...벼베기~~~

  에고고.....머리털나서 첨으로 한 낫질......에고 안그래두 일요일날 우방가서

  얻은 몸살에....보태기까정~~

  힛~~~   근데,  넘 재밌었당~~~~

  왜???? 

  난생 첨 해본거니깐~

  글쿠...음... 일손 모자라는 곳에 작으나마 내가 보탬이 됐다는 사실이

  흐뭇하게 한다.

  요즘처럼 슬럼프에 빠져있던 나에게 내가 빠져있는 그 감정이외에도 내가

  느껴야할게 너무나 많다는 걸... 맘의 평온함(?)으로 대신한다.

  지금... 난 너무나 평온하다... 잔잔함...

  어떤 갈망도 그리움도 외로움도 초조함도.....없는...

  그저.... 

  훗... 이건 말로 표현할 수 없당~~~

  단지, 그런 감정만이 이세상의 다가 아니라는거....그뿐...

  음.. 오늘은 일찍가서 쉬어야겠다..힛...오늘의 이 느낌은 고히 호주머니에

  넣어두었다가 낼 드리고픈이들에게 조금씩 맛배기루 나누어드려야겠다..



  때론 육체적 노동은 나의 삶의 자세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준다는 필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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