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cilla (Priscilla) 날 짜 (Date): 1995년10월20일(금) 12시46분28초 KST 제 목(Title): 우리 강아지를 보면서.. 오늘 무얼 좀 사러 나갔다가 우연히 애완동물가게에 구경을 갔었는데.. 예쁜 강아지들이 넘 많았지만.. 이상하게 우리 강아지보단 못생겼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봐도 우리 토토로 만한 강아진 없어. 하면 울엄마가 남들이 들으면 푼수라고 한다고 하신다.. 예전에 강아지들을 보면 다 예쁘더만 우리 강아지를 산후론 다른 강아지들은 무언가 이상하고 예뻐보이지가 안는거다.. 돌아오는 길에 그 유리방에 혼자 앉아서 놀던 우리 토토로를 첨보던 순간이 생각났고.. 데리고 와서.. 첨에 어디다 놓아야 할지 몰라서 깜깜한 현관에 가두어놓았던 일도 넘 미안하고..지금도 좋아하는 고기를 주면 꼭 설사를 해서 맛없는 개밥만 먹이는 것도 미안하고.. 바쁘다고 하루에 얼마나 작은 시간을 그녀석과 나누는지.. 내가 예전에 말안듣는다고 비짜루로 겁주던것도 잊은듯.. 토토로 하고 부르면.. 좋아서 어쩌지를 못하는 순진한 녀석.. 울엄마가 자식이 생기니까 남의 애들은 눈에 안들어온다던 말씀이 이해가 간다.. 그 녀석을 보면 정말 이녀석은 내 강아지가 될 운명이였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은 사람보다 더 솔직하고 순진한 그 녀석이 부럽기도 하구.. 어쩠던.. 그 녀석은 나에게 큰의미가 되었고.. 많은 걸 느끼게 해주는 존재이다.. ******************************************************************************* *여름밤에 소나기처럼 다가와 허락없이 마음 한구석을 차지하고 남은 마음마저****** *넘보고 있는 ....그래 모두를 차지하여라.*************************************** *******************************************************************PRISCILL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