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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ymjin (가을날느티�€)
날 짜 (Date): 1995년10월20일(금) 12시42분46초 KST
제 목(Title): 연필을 깍다가...



어제는 연필을 다섯개나 연필깍기에다 깍았지.

드륵드륵 연필깍이는 소리가 참 좋더군..

난 연필깍는 걸 좋아해. 그리고 잘 깍여진 연필을 쓸때 나는 

사각사각하는 소리도 좋아하고.. 어제는 그래서 좋은 뼙上顫湧� 

생각나더군...

옛날, 내가 국민학생일때 아마, 일학년 겨울 정도였을 때인데..

난 몸이 약했어. 아주 많이... 잘 아프고...

그리고 내가 맏이거든.. 늉痢� 엄마랑 아빠랑은 그래서 나한테 정성을 같▶걷� 

들였지.. 

그때는 선뭬狙� 써오는 숙제를 많이 내주잖아.  몇 쪽부터 몇쪽 몇번 이런식으로 

말야.. 

내가 기억나는 시간은 저녁시간이야.  저녁밥도 먹고 나는 숙제를 해야했어..

아주 많이 남아있었나봐..  나는 엎드려서 열심히 숙제를 하고 있었고..

우리 아빠는 내 옆에서 연필을 깍아 주시고 계셨어.. 내가 써서 뭉툭해진 연필을 

옆에 놓으면 옛틤患� 그걸 깍아 내옆에 놓아주셨지.. 엄마는 글쎄 잘 기억이 안나..

옆에 계셨던 거 같은데...

우리아빠는 연필을 잘 깍으셨지. 퓻�필을 잘 깍아서는 내 필통에 가지런히 

넣어주셨지. 당신께서 일찍 오시는 날은 ... 난 아버지가 연필을 깍아주시는 걸 

참 좋아했어.. 잘 깍인 연필... 

내게 연필은 그런 의미가 있어... 어제는 정말 기분좋은 시간이었어...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를 생가나게 하는 그런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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