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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olib (솔잎사랑)
날 짜 (Date): 1995년10월19일(목) 21시42분37초 KST
제 목(Title): 정신없는 나....


요즈음 난 너무 무성히하게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마지막 대학교에서의 
학기를 이렇게 그냥 무계획으로 보내니 걱정이나.... 학기초엔 계혹도 많았지만 
지금 난 한것이 아무것도 없다......실험실에서 근로도 해야하는데 이 구실 
저구실부치면서 가지 않고 있다.....나중에 대학원형한테 한소리 듣게 되었다....

재저번 일요일에 추수를 한다고 했는데 비가 와서 그다음날도 연기되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오늘까지 얼마나 잘 농사가 되었는지 또는 무사히 추수가 
끝난지도 전화한번 하지 않았다.... 내가 아무리 이렇게 외지에서 살고 있다고 
하지만 이렇게 집안일에 무관심할 수있겠는가..... 집에 혼자 계시는 어머니한테는 
말로는 어떻게 하니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난 너무도 잘못 생각하고 있는것 
같다.....이제 중간곳사도 끝났으니 나의 본래의 생활로 돌아가야겠다.... 이렇게 
무계획적이고 무모하게 시간을 보낼것이 아니라 뭔가 계획을 다시 
세워야겠다.......

이렇게 두서없이 내 생활을 한번 반성해보니 한결 마음이 편해지는 
것같다......빨리 이 키즈에서 나가 집에 전화나 해야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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