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serene (레아) 날 짜 (Date): 1995년10월19일(목) 08시16분43초 KST 제 목(Title): 아침시간이 남아돌아 그저께 연습하던 곡을 CD로 들어보니 19분짜리 곡이다. 난 그걸 반정도 연습하는데, 한시간 이상 보냈던거 같다. 여러번 연습한것도 아닌데... 사정권을 벗어나면 독해하기 어려운 악보, 생각대로 안움직이는 손가락.. 그런데도, 내 귀는 내소리를 듣는게 아니라 지금 CD로 듣는 곡을 들었다. 저렇게 하고싶다는 상상속에 쌓여있었나보다... 요사인 이전엔 염두에도 두지않았던 것들이 '하고싶은 일'의 대열에 올라섰다. 어떤것들은 새로이 눈떠지는 '아름다움'에 대한 욕구로, 어떤건 살아가는데 필요한 긴요한 수단으로... 이전엔 '아니다 필요없다였는데...' 사소한 이런것들에 대한 생각이 변하는 것도 그간 나를 둘러싼 시간과 환경이 변한 탓이겠지... 이런 욕구들로 내 맘엔 그리움만 나날이 늘어갈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