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nDiary ] in KIDS 글 쓴 이(By): cela (소공녀세라�) 날 짜 (Date): 1995년10월11일(수) 11시23분37초 KST 제 목(Title): 저, 반했습니다~~~~ 내 친구중에 의대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레포트를 부탁해서 밤새 타이핑 쳐주었는데.. 그것도 모자라서 학교까지 갖다달란다. :0 거기다 컴퓨터로 보는 궁합인가 하는걸 자기 남자친구랑 봐주었는데. 좋게 나온 모양이다. 그렇다고 복사해서 한부 준다면서. 학교 근처 복사실에 가자는거다. 복사집에 갔는데.. 친구 선배들이 몇명 있었는데.. 한 사람이 우리를 보고 " 저 반했습니다" 느닷없이 그러는거다. 주위 사람들은 마구 웃고.. 또 그사람이 " 저 반했습니다." 그러는거다. 내 친구는 장난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또 그러는거다. "저, 반했습니다.. " 그래서, 나는 "아하,, 복사 반 했다구요? " 그랬더니.. 사람들이 재치있다고 그러면서. 그 친구가 어이 없어 하는걸 보고.. 웃고만 있다..다들.. 아고, 고소해라~~~ 그렇게 사람을 무안하게 하는 사람은 당하는게 세상사지.. :) 그런데.. 왜 나는 그 사람이 무안해 어쩔줄 모르는게 재미있지? 아,, 고소하다.. 그사람이 원래 사람들을 무안주는데.. 선수라고 하더만.. 다음에 만날날 없겠지만.. 나한테는 못당할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