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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쓴 이(By): flyux (날으는도끼�x)
날 짜 (Date): 1995년08월23일(수) 19시55분51초 KDT
제 목(Title): 위장속 세계화..!!



냄愎淪� 포부가 있어(?) 굴러가는 십원짜리 하나라도

주으려고 억지로 은밀한 곳을 헤집고 다녔던 내가...

경솔한 말 한마디 땜에..무려 3명의 사람들에게 밥을 샀다...

좀 더 저렴하고 양만 많은 건 업을까...?

내가 그동안 섭렵해왔던 각 음식점들을 하나 하나 고려해 봤지만,

나의 계획을 만족시켜줄 만한 마당한 장소는 없고...

더군다나 공짜 음식에 마냥 희희낙낙한 나의 식객들이 

메뉴 언급 행각이란...

결국 내가 가장 워스트 케이스로 생각햇던..이른바 퍼프 레스토랑에 

가게되었고....

메뉴판을 보면서 값비싼 음식물에 눈길을 돌리는 그들을 보면서....

나의 위장장애는 시작되었지만....

이왕 사주는 거 흐뭇한 맘으로..

근데 이들이 왠일인가..!

다이어틀 하는 친구 그렇다 치고, 평소에 게걸스럽게 식판을 비워내 우리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던 친구마저도, 감기를 핑계로...반이상이나 남기다니....

으윽....!  나의 피와 땀이 쓰레기통 속으로 무참히 들어가게 될 광경을 상상하니..
찌져지듯 맘이 아팟다...

난 이성을 잃고 남은 음식들을 먹어대기 시작햇고, 친구들은 내 이런 동물적

스런 원초적 모습에 순순히 밥을 먹겠다고 따라나온 자신들을 자책하기도..

하고....

암튼...지금 내 위장은 그들이 무서운 줄 모르고 시킨..갖가지 음식들이 

혼합되어...엄청난 세계화를 이루고 잇고, 난 그 세계화땜에...

숨쉬기도 힘든 거동장애를 느끼고 잇으니...

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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