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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WU ] in KIDS
글 쓴 이(By): pacino (난대  부다)
날 짜 (Date): 1998년 7월 18일 토요일 오후 02시 34분 34초
제 목(Title): 자동차 유리



요즘 정말 비 오랫동안 안 오는 것 같다. 

난 주로 세차를 주유 만땅 채우고 2불 추가로 내고 기계식으로 하는 걸

이용하는데 보통 주유만땅을 열흘에서 2주만에 한번 정도 하다보니 한달에

두번내지 세번 정도 세차를 하는 셈이다. 보� 한번 정도는 거르니까 두번이라고

하는게 맞겠다. 아무튼 그 와중에 가끔씩 비가 쏟아지곤 하니까 특별히 차가

지저분하거나 하진 않는데 지난 번 주유 이후로는 그 자주 오락가락하던 비가

한 방울도 오질 않아서 유리창 때가 날이 갈수록 두꺼워지더니 요즘은 

낮에 해를 정면으로 받거나 밤에 반대편 차선의 차량 불빛을 정면으로

받으면 바로 앞차 번호판도 식별이 불가능할 정도로 때가 끼게 되었다.

워낙에 인내심이 강한 나라 그 와중에도 이번 한주는 꿋꿋하게 사시미 눈을

떠가며 운전을 했는데 오늘은 정말로 앞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 것이었다.

그리고 얼마나 끈적한 먼지들이 들러붙었는지 닦아도 닦이지도 않고 오히려

더 지저분한 것이다. 아직 기름은 한참 남아있고... 

그래서 오늘 할 수 없이 자동차 유리창 세제랑 사는 김에 여러가지 왁스랑


워셔액이랑(사실 워셔액도 안 갈아 넣어서 그마져 이용할 수 없었다) 사고

그 자리에서 유리창 먼저 벅벅 닦는데 기분이 그리도 좋을 수 없었다.

마치 열흘만에 이빨 닦으면 이런 기분이 들지 않을까 싶었다.

해서 개운하게 청소를 좀 하고..사실 창문만 닦았다. 암튼 그러고 들어왔는데..

밤에 학교에 갈일이 생겨 다시 차를 몰고 나오는데.....

나오자마자 사고나는 줄 알았다. 일단 뿌리고 벅벅 깨끗하게 닦았어야 하는데

휭휭 문지르고 끝까지 닦질 않았는지 빛이 반사되는 정도가 아니라 이젠

빛이 흐르는 것이었다. 또다시 사시미 눈을 뜨고 학교에 가자마자 다시

벅벅 닦았는데...아무래도 내일은 맘 잡고 왁스칠도 벅벅하고 간만에

세차를 내 손으로 직접 해봐야겠다. 

깨끗하게 삽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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